2015년 5월 21일 목요일

pp. 28-30

Eldonita en la 20-a de majo, 2013
Verkita de LEE Jungkee(Sxlosilo)

Reta Libro-vendejo de SEK(www.esperanto.name)








  브라질에서 온 나의 동지, Mario Jose De Menezes

  브라질의 에스페란티스토 Mario Jose De Menezes가 Veramo(장진수), Gloro(송호영)과 함께 서울 에스페란토 문화원을 찾아왔다. 그는 일본에서 브라질의 외교관으로 일하고 있다. 나는 2007년 요코하마 국제 대회에서 그를 만났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얼굴을 분명하게 기억하지 못했다.
  추후에 나는 그의 숙소가 나와 같음을 알았다. Veramo와 Gloro 역시 나와 같은 방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대회에서 이미 그와 친해졌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들은 분명 친밀한 사이가 되어 있었다. 대회 기간 동안에 그들의 관계는 깊어졌고, 후에 Mario의 발걸음이 서울로 향하게 했다. 그와 함께 나는 'Laulian'라는 이름의 카페로 향했다. 그곳은 Lauli(안준모)가 운영하는 곳으로, 그는 중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을 하는 에스페란티스토이다.
  Vigla(로승임)은 우리를 맞아주었고 전통 한식당으로 우리를 초대했다. 으레 그녀는 우리를 위해 세 사람 분의 식사를 주문했다. 이윽고 우리 앞에 요리들이 마련되었다. 잠시 맛을 보면서 마리오는 자신은 보통 저녁을 먹지 않으며, 더욱이 점심을 두 명의 관광 안내원들과 함께 배불리 먹었다고 말했다. 이런 낭패가 있을 수 있을까! 종종 '으레 당연한 것'은 '예상치 못 한 일'을 만들기도 한다. 나는 이 경험에서 주문을 하기 전에 그 혹은 그녀가 식사를 할지 안 할지를 물어야 함을 배웠다.

  당신의 좋은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Mario.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Julian Modest

  사람들은 언어의 꽃이 문학이라고들 한다. 에스페란토어는 자연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고유의 훌륭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 에스페란토어로 저술된 문학 작품은 에스페란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보물과도 같다. 

  에스페란토 나라들 중 하나에서 에스페란토어로 저술된 적지 않은 양의 창의적인 저작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것들 중에서 요즘은 불가리아의 작가 Julian Modest를 알게 되었다. 그의 소설들을 읽으면서 나는 그의 문학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고, 결국은 그의 작품들을 한국어로 번역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왜 내가 그의 작품들을 추천하는 걸까?

  그의 에스페란토 문체는 한국 에스페란티스토들이 이해하기에 아주 쉽다. 보통 유럽의 작품들은 유럽식의 표현과 복잡한 문체 때문에 유럽 외의 지역 에스페란티스토들이 이해하기에 어렵다. 하지만 Julian의 소설들은 이를테면 보통의 유럽 작품들의 것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

  더군다나 그의 문학 세계는 동양의 문화에 기반한 것처럼 보인다. 나는 책을 읽다가 종종 이 작품이 아시아의 것이 아닌가 하고 놀라게 된다. 그의 소설들은 감동, 인간애,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 어떤 호소력을 선사한다.

  나는 그의 소설들이 당신이 다음에 읽을 책으로 삼는 것을, 그의 문학 세계를 맛보는 것을 강하게 추천한다. 얼마 후에 나는 마침내 그의 단행본 열 권을 손에 넣었다. 아래는 독서가들을 위한 제목들이다.